네덜란드의 영화는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억지로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는다. 대신 아이들이 발을 딛고 서 있는 현실을 가장 정직하게 보여주며, 그 안에서 스스로 마법 같은 순간을 찾아내도록 응원한다.
이곳에서는 조금 느려도, 조금 달라도 모두가 주인공이다. 다운증후군 소년의 서툴지만 진지한 첫사랑, 노숙인 아빠를 둔 소녀의 눈부신 성장, 그리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연대하는 숲속 동물들의 모습까지. 네덜란드 영화 속 아이들은 결핍을 동정의 대상으로 두지 않고, 오히려 세상을 새롭게 그려내는 용기 있는 동력으로 삼는다.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고, 다름이 모여 찬란한 빛을 발하는 곳. 모든 아이가 각자의 속도와 방식대로 뛰어날 수 있는 '현실판 네버랜드'가 바로 이곳에서 펼쳐진다. 어른들이 보지 못한 진실을 찾아내고, 우리만의 방식으로 행복의 지도를 그려가는 네덜란드 어린이 청소년 영화의 정수를 만나보길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SEE NL과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