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비키 키즈(BIKY Kids)는 엉뚱한 상상력과 용기 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의 경계를 넓혀가는 경이로운 모험들로 채워졌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호기심부터 일상의 소중함을 지켜내려는 씩씩한 분투까지, 세대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웃고 공감하며 즐기기에 제격인 이야기들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이번 상영작들은 거창한 영웅담 대신, 작고 연약한 존재들이 주체적으로 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에 주목한다. 낯선 세상으로 기꺼이 발을 내딛고, 거대한 우주나 신비로운 인체 내부로 뛰어드는 환상적인 여정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동네 수영장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에게 맞서고, 서툰 악기 연주 속에서 상처를 보듬으며, 아빠의 실직이라는 현실의 벽을 기지로 넘어서는 아이들의 풋풋한 연대는 일상 속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나아가 눈보라를 뚫고 사람을 구한 전설적인 구조견의 실화나,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뭉친 아이들의 유쾌한 고군분투는 서로를 굳게 믿는 마음의 힘을 뭉클하게 전한다. 팍팍한 현실과 편견 앞에서도 결코 웃음을 잃지 않고 반짝이는 기적을 만들어내는 이들의 명랑한 탐험기.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이 다정한 이야기들이 극장을 찾은 모든 가족에게 잊지 못할 든든한 용기와 충만한 기쁨을 안겨줄 것이다.